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질환 중 하나이며, 만성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건강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급성 B형 간염 중 5~10%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되며 만성 B형 간염이 지속되면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미국 및 유럽의 여러 국가에 비해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되면 간세포가 손상되어 다양한 간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급성 감염과 만성 감염으로 나뉘며, 급성 감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만성 감염은 간 질환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출생 시 모자간 감염, 성적 접촉, 또는 주사기 공동 사용 등이 주요 전염 경로입니다. 일상적인 신체 접촉이나 식사, 대화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보균자와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것에는 큰 위험이 없습니다.
2. B형 간염의 원인
2.1 감염 경로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주로 혈액, 정액, 질 분비물과 같은 체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자간 수직 감염: 어머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출생 시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성적 접촉: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보호 장치 없이 성적 접촉을 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오염된 주사기 사용: 감염된 주사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직접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약물 사용자나 비위생적인 의료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 수혈 및 장기 이식: 감염된 혈액이나 장기를 통해 간염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3. B형 간염의 주요 증상
3.1 급성 B형 간염
급성 B형 간염은 감염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상태로, 보통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나면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피로감: 감염된 환자는 일반적으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쉽게 지칩니다.
- 식욕 부진: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황달: 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및 메스꺼움: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구역질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복부 통증: 간 주변의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2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만성 상태로 진행됩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장기적인 간 손상으로 이어지며, 특히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간염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다음과 같은 간 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수(복부에 체액 축적):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복부에 체액이 차는 복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가려움: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독소 축적으로 피부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출혈 및 멍: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되면서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심하거나 멍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4. B형 간염의 예방 방법
4.1 B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은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백신은 3회에 걸쳐 접종하며, 전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의료인, 보육교사 등)이나,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받습니다.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매우 높은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4.2 감염 경로 차단
- 주사기 공유 금지: 주사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 안전한 성관계: 보호 장치를 사용하여 성적 접촉을 통한 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의료기구, 문신 도구, 피어싱 도구 등은 철저히 소독되어야 합니다.
4.3 이전 면역상태를 모르는 경우, 백신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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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받아야 되는 환자(예: 혈우병, 재생불량빈혈, 백혈병 등)
- 혈액 및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
- 주사용 약물 중독자, 의료기관 종사자
- 수용시설의 수용자 및 근무자
- 성매개질환의 노출 위험이 큰 집단
- C형 간염, HIV 감염자
- 당뇨 환자 및 만성 간질환자(예: 간경변증, 지방간, 자가면역 감염 환자 등)
- B형 간염 바이러스 만성 감염자의 가족
5. B형 간염의 치료 방법
5.1 급성 B형 간염 치료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간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2 만성 B형 간염 치료
만성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간 손상을 늦추고,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감염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주기적인 간 기능 검사를 통해 간 손상의 진행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B형 간염 FAQ
Q1: B형 간염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전염되나요?
A: 아니요. B형 간염은 혈액,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일상적인 접촉(식사, 대화, 손잡기)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Q2: B형 간염 백신을 맞으면 평생 면역이 생기나요?
A: 백신을 3차례 맞으면 대개 장기간 면역이 형성되지만, 일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할 수 있어, 항체 검사 후 필요시 추가 접종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Q3: B형 간염에 감염되면 모두 만성 간염이 되나요?
A: 급성 B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자연적으로 완치되며, 소수의 경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성인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낮지만, 영유아나 어린이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Q4: B형 간염 보균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나요?
A: 네, B형 간염 보균자는 간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일상생활에 큰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간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Q5: B형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나요?
A: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간염을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간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